현대카드의 PLCC 비즈니스와 데이터 동맹의 미래

현대카드 제공

들어가며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시장을 개척하며 주요 기업들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어왔습니다. PLCC는 단순 제휴를 넘어 기업과 카드사의 강력한 데이터 동맹을 통해 협업을 강화하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는데요. 오늘은 현대카드의 PLCC 비즈니스와 데이터 동맹 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카드의 PLCC 전략: 독점 파트너십을 통한 데이터 동맹

현대카드의 PLCC는 특정 브랜드와의 1:1 독점 제휴를 기반으로 합니다. 단독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은 다른 카드사와 PLCC를 출시할 수 없는 구조인데요, 이는 현대카드가 데이터 활용과 마케팅 전략을 해당 브랜드에 집중하고, 고객 데이터를 더욱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이를 통해 현대카드는 높은 순도의 데이터로 파트너사와의 공동 마케팅, 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PLCC 사례로는 코스트코와의 독점 PLCC를 들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코스트코 매장에서 현대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정 고객층을 확보하고, 두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추가 마케팅을 전개합니다. 이러한 독점적 파트너십은 현대카드의 회원 수를 1,20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도메인 갤럭시: 파트너사 간 협력을 위한 데이터 동맹

현대카드는 PLCC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도메인 갤럭시(Domain Galaxy)'라는 데이터 동맹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메인 갤럭시는 현대카드의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들이 각자의 고객층을 확대하고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의체입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개별적인 마케팅을 넘어, 현대카드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파트너사들 간에도 유기적인 협업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G마켓은 연간 주요 쇼핑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여러 PLCC 파트너사와 협력해 공동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마찬가지로, 쏘카(SOCAR)는 차량 이용권 '쏘카 패스포트'의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특정 파트너사와 협력해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메인 갤럭시는 각 파트너사의 서비스와 브랜드를 함께 홍보하는 장을 마련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스: 효율적인 협업을 위한 마케팅 플랫폼

현대카드는 도메인 갤럭시의 협업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갤럭시 노스(Galaxy North)'라는 마케팅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갤럭시 노스는 파트너사들이 쉽게 협업을 요청하고 수락할 수 있도록 만든 전용 플랫폼으로, 파트너사 간 커뮤니케이션뿐만 아니라 고도화된 데이터 타깃팅을 가능하게 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스를 통해 각 파트너사는 타깃 고객층을 설정하고 협업 요청을 원하는 파트너사에 동시에 발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청을 받은 파트너사가 자사 고객에게 유용하다고 판단하면 협업에 응해, 여러 파트너사가 동시에 하나의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들은 보다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수행하며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GS칼텍스는 갤럭시 노스를 활용해 현대카드 회원에게 에너지플러스앱을 설치하도록 독려하는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월간 신규 가입자의 20%를 현대카드와의 협업으로 유입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타깃팅 전략은 현대카드의 PLCC 파트너사들이 고객 확보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PLCC를 통한 데이터 비즈니스의 확장 가능성

현대카드는 2015년부터 국내 최초로 PLCC 비즈니스를 선보이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종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습니다. 현재는 뷰티, 항공, 모빌리티, 유통 등 주요 산업군에서 19개의 파트너사와 PLCC 협력을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올리브영까지 합류하며 파트너사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러한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현대카드는 단순한 카드 발급을 넘어,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활용해 각 파트너사의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포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와 올리브영 파트너십에 대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올리브영과의 파트너십으로 뷰티 금융 서비스 선보인다

 

더불어 현대카드는 글로벌 결제 기업인 비자(Vis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동맹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비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결합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마련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페이먼트 및 맞춤형 솔루션을 해외 시장에 적용할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이를 통해 현대카드는 글로벌 데이터 협력체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향후 더욱 광범위한 데이터 비즈니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로 확장하는 현대카드의 비즈니스 비전

현대카드는 PLCC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업종과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단순히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기반의 포괄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비즈니스 모델은 각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게 해주며, 이를 통해 각 파트너사의 고객층에도 최적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의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A+ Stable로 상향되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가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파트너사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PLCC 사업이 현대카드의 안정적 영업 기반을 지원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현대카드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혁신적인 금융 모델을 발전시켜 PLCC 파트너사와의 관계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신용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전을 통해 현대카드는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시에 더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카드의 PLCC 비즈니스와 데이터 동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더 알고 싶은 금융 소식이 있으시다면 아래 관련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현대카드, 글로벌 테크기업으로의 전환

현대카드, AI 소프트웨어 수출과 글로벌 테크기업으로의 도약!

 

하나카드, AI 서비스 총정리

하나카드의 AI 기반 혁신 서비스와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전략

 

신한금융그룹, 10년 연속 ESG 평가 A+ 등급 획득!

신한금융그룹, 10년 연속 ESG 평가 A+ 등급 달성과 지속 가능한 경영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