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뉴스] 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와 디지털 트윈으로 중동의 미래를 설계하다

네이버 제공

들어가며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중동 지역에서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통해 국가적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미래 도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IT 기술력이 주목받았고, 네이버는 사우디 정부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시티 구축이라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력의 배경과 사우디와 네이버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협력 배경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협력은 2022년 사우디 정부와의 첫 교류로 시작되어, 이후 점차 구체화되며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본격적인 협력의 시작은 2023년 10월, 네이버가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MOMRAH)와 5개 주요 도시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면서부터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리야드,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도시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디지털 혁신의 초석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이후 2024년 7월,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의 본격적인 착수를 알리며, 사우디 정부 및 NHC(National Housing Company)와 함께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디지털 트윈 기술이 사우디의 도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구체화했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항공사진 기반의 3D 모델링 솔루션인 'ALIKE'를 활용해 도시 전역을 정밀하게 복제하는 기술력을 강조하며, 스마트시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11월, 협력의 또 다른 전환점이 찾아왔습니다. 네이버와 NHC는 사우디아라비아 내 기술 플랫폼 사업을 전담할 합작법인(JV) 설립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라는 이름으로 사우디 지역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운영과 공공 서비스 확장을 총괄하게 됩니다. 이는 네이버가 중동 시장에서 처음으로 설립하는 사업 법인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공공행정 플랫폼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며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이란?

디지털 트윈 기술은 물리적 환경을 가상 세계에 정밀하게 복제하는 기술로, 다양한 시뮬레이션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활용됩니다. 예를 들어, 도시 계획, 교통 시뮬레이션, 홍수 예측, 스마트 빌딩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2002년 미시간대학교 마이클 그리브스 교수가 개념을 처음 제시했으며, 2017년 가트너가 10대 유망 기술로 선정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네이버는 2016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에 투자해 독자적인 솔루션과 매핑 로봇, AI 기반 기술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과 주요 사례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네이버 제2사옥 '1784'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29층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복제하여 로봇 운영, 시설 관리, AR 시뮬레이션 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네이버는 서울 전체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며 도시 단위의 교통, 환경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위해 항공사진과 AI를 결합한 'ALIKE 솔루션'을 사용하여 도시의 3D 모델, 고정밀 도로 지도, 자율주행차용 HD맵 등을 제작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스마트시티 구축

디지털 트윈 기술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비전 2030의 핵심 도구로, 스마트시티 완성을 위한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항공사진과 AI를 결합한 ALIKE 솔루션을 통해 리야드, 메디나, 제다 등 주요 도시를 정밀하게 복제하고, 교통 및 도시계획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스마트 빌딩,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대중교통공사와 협력해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지능형 교통 네트워크를 개발 중입니다. 이를 통해 교통 체증 완화는 물론 자율주행 차량과 같은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트윈 데이터는 에너지 효율 관리와 자연재해 예측 등 도시 운영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예정입니다.

네이버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과 디지털 트윈의 미래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네이버는 단순한 기술 제공자를 넘어, 디지털 전환의 글로벌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 기술은 스마트시티뿐 아니라 모빌리티, 에너지 관리,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해 비용 효율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창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트윈 협력과 스마트시티 구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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